북1 다 읽고 난 후기

책 이야기

북1 다 읽고 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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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포토샵 책을 사 놓고 몇장 보다가 버리고 또 사고를 반복하다 보니 포토샵에 대한 또는 보정 자체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태로 사진을 찍다보니 아 이부분은 이렇게 하고 싶은데, 저 부분은 저렇게 수정, 보정 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을 해도 할 줄 몰라서 버리기가 쉽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선생님의 유튜브를 접하게 되었고 없는 실력에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낭비가 아닌 득이 되기 위해 과감하게 책을 샀습니다.

그리고 나서 1달 정도가 지난 지금에 와서야 겨우 북1을 다 읽었습니다. (정확히 본건 90퍼센트 정도이겠네요, 책 만들기나, 프리젠테이션은 전혀 쓸 용도가 없어서 과감하게 대충 읽고 패스했습니다.)

 

하도 지난 날 책들을 다 읽지도 못하고 버린 기억이 되살아 나서 되도록이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골라서 책을 보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는데

정말 위기도 많이 왔습니다. 중간에 또 다 까먹고 처음부터 다시 읽을뻔 하지 않나 그것도 모자라 또 다시 중간에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난 얼른 인물사진 보정을 배우고 싶어!!!!라고 생각하며) 책을 버릴 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1달이 지난 시점이 다가오기 시작했고 어차피 중요한 보정법은 북2에서 해볼 것이다. 그러니 일단은 나와있는 기능이 아 이건 대충 이런 기능이다 정도만 기억을 하고 한 번씩 눈요기로

따라하면서 지나왔네요 너무 북1에 온전히 집중을 해버리게 되면 정작 북2에서 사진에 대한 평가가 선행 되고 나서 보정법을 정하고 보정을 하는 일련의 과정 조차 잡지 못하고 포기 할 뻔 했던 제가 많이 창피해집니다.

 

제 나름대로의 카탈로그에서 선생님의 내보내기 프리셋을 전부 동일하게 적용해놓았고 메타데이터, 워터마크 등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다 적용을 해논 이후 생각해보니

저만의 방식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북1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북2 첫번째 풍경 보정 내용을 살짝 맛 보니 어떤 보정이 필요한지 이미 북1에 대한 페이지 수도 나오고 대충적인 방식도 나오는 것을 보았을 때 북1은 기능 살짝 맛보기 및 익히기 수준으로 끝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 북2까지 무려 600페이지가 넘는다. 북1에 너무 올인은 하지 말고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프리셋 등이 있는지를 알아두고 끝내자

2. 예제파일에 나온 카탈로그는 엄연히 내 것이 아니다. 어차피 내가 찍는 사진들은 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나만의 카탈로그는 하나 만들어 두고 거기에 책에 나온 왠만한 프리셋 등은

   이름만 내 것으로 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대부분을 저장하자

3. 그렇다고 눈으로 보고 끝내지는 말자 확실히 눈으로 보고 넘어가면 무슨 기능이 어디있는지 기억 안난다 반드시 손으로 따라가보자

4. 부족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내용은 이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거나 안되면 유튜브를 뒤지자 (저도 채널믹서에서 도저히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 유튜브에서 채널믹서 검색했는데 5분만에 이해를 했습니다. 색상환표를 가지고 설명을 하니 너무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북1에서 기능을 '마스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습득'하는 수준이라고 했지 '건너뛰기'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상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보정법을 공부할 생각을 하니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여러가지 감정이 섞이네요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4 Comments
69 서비 2017.08.18 06:59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북 2도 빨리 끝을 내셔야지요?  ㅎㅎ
57 thereday 2017.08.18 15:27  
많이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저도 노랑 택시에서 몇번을 읽어도 모르겠더라구요
언젠가는 알날이 오겠지하고 건너 뛰었습니다
권선생님 말씀처럼
사진은 예체능이라 모르면 모르는대로 건너뛰고 계속
나가야지
모른다고 제자리에서 맴돌면 실력이 늘수가 없다고 하신 말씀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대충 한번 봤지만 두번째 책을 보니
또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들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M 권학봉 2017.08.19 08:23  
정말 꼼꼼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물론, 처음부터 너무 빡세게 하나씩 정복하는 느낌으로 가신다면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가볍게 누워서 한번 쭈욱 훝어보고, 전체적인 맥락과 느낌을 아신다음 하나씩 따라하시면 더욱 쉽고 빠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읽으시다가 궁금한 내용있으시면 언제든지 글 남겨주세요.
15 백미 2017.08.21 18:35  
막막했는데 진로를 알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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