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이야기 21. : 잘츠부르크.

사진 에세이

유럽여행 이야기 21. :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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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친구부부네서 지내며 쇼파에서 빈둥댈 때

나에게 주변에 어디라도 다녀오라며 추천받은 곳이

퓌센과 잘츠부르크였다.

퓌센은 지금 생각해보면 갔다와 볼 걸 약간 후회가 된다.

안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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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센 노이슈반슈타인 성.

(출처 : 구글이미지)



대신 2박 3일로 잘츠부르크에 다녀왔는데,

작은 도시였지만 재충전을 해서였는지

오랜만에 혼자가 아닌 여행이었기 때문인지 즐거운 기억이 많다.


역시 뮌헨에서도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유로라인패스로 이동한게 아니라 따로 구입을 해서 이동했다.

이동거리는 약 2시간 정도 였고, 예약을 미리 해서인지 편도 5유로 정도에 구입할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구하려 했는데

잘츠부르크 숙박비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유럽여행 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에 머무는데 여기서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



완두콩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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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음악도 잘하고 사진도 잘 찍는 사장님.
홍콩계 오스트리아인이다.
서로 바뻐서 이야기를 많이 못나눠서 아쉬웠다.



여행하면서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딱히 싫어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지금껏 최우선으로 두고 이용치 않던 이유는 아무래도 카메라 때문이 가장 크다.

무조건 외국이라고 날이 서있어 경계하는것도, 편견을 가진것도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게스트하우스는 최후의 보루였다.

동양인이라서가 아니라 외국인들도 다들 샤워하러갈 때도 지갑을 가져갈 정도로 서로 조심한다.

(근데 여지껏 외국에서 몇 번 이용했는데, 딱히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주변사람에게 안좋은 소식을 들은 적만 있을 뿐)

사진 때문에 간 여행인데, 문제가 생긴다면 정말 낭패이기 때문에

모든 숙소는 프라하와 잘츠부르크를 빼곤 1인실로 구했다.

에어비앤비 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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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나 교회를 안 갈 줄 알았는데

첫날 늦을 시간에 도착하다보니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적고

숙소에만 있을 순 없어서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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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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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정말 찍은 기억이 없는데...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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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뒤에 있는 동산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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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위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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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않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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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호텔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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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도시 외곽에도

공장은 열심히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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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엿뉘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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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동산을 내려가

조금 더 가까이에서 잘츠부르크를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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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art Steg bridge, romantic, Success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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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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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의 맹인률 때문에 글을 몰라도 간판 모양만보면 어떤 가게인지 알수 있게 만들었다는

게트라이데 거리를 찾아 왔는데 여기가 맞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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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양뽀찌.

(어제 방송한 웃음사냥꾼. 난 재밌던데. 어색함과 어쩔줄 몰라하는모습이 재밌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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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한 차량들이 보이지 않았다.

주차금지 써놓은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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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졌다.

그림으로 표현해도 이해가 잘 되지않는 간판들이 몇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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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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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을 땐 몰랐는데

술집인가...? 실내등이 보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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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art Steg bridge, sunset, alone.

다리 위에서 촬영하는데, 어떤 여성이 자신좀 찍어달라고 부탁했던 기억이 났다.

맥주 한잔 하자고 했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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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람선도 운행중이다.

잘츠부르크 카드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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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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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잔잔히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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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도 사랑의 자물쇠는...

이른 아침 파리에서 자물쇠를 제거하는 공무원(?)들의 독특한 장면을 목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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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잘츠부르크에서도 무척 더웠지만

숙소도 조용하고 쾌적했고

마을 분위기도 조용하고 차분했다.

내일은 잘츠부르크 카드를 가지고 본전뽑기 여행을 한다.

유럽여행 스물 한번째 날 in 잘츠부르크.


18 Comments
1 cumulus 2015.11.02 00:12  
너무 멋집니다. 글도 사진도^^
훌륭한 시선이 있는 좋은 여행기 잘 감상했습니다^^
8 BDBDBD 2015.11.02 12:25  
부족한 글과 사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비목어 2015.11.02 09:01  
11월 ,,,,출발,,,
행복 만당하시길,,,,,
8 BDBDBD 2015.11.02 12:25  
11월도 행복하세요!!
M 운영자 2015.11.02 12:21  
저도 여행다니면서 보면 동전하나 가저가지 않고 가지런히 정리 놓는 그런 숙소에만 머물러고 합니다.
비록 그 숙소가 다른곳에 비해 비싸고 시설이 좋지 못하더라도 말이죠.
물론, 환경이 않되면 어쩔수 없지만 말입니다.

멋진 사진을 보니까 관심이 없었던 유럽에 저도 당장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사진의 매력은 이런것이 아닌가 하고 언젠가 지인이 말해준게 생각나게 하는 아름다운 사진 잘 봤습니다.
8 BDBDBD 2015.11.02 12:28  
평생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헤엄치고 싶습니다. ㅎㅎㅎ
2 c4h6o3 2015.11.02 17:11  
너무 멋집니다! ㅜㅜ
8 BDBDBD 2015.11.02 20:46  
감사합니다~
1 taeminh 2015.11.03 02:16  
잘츠부르크 다리위에서 찍으신 사진 보면서

유럽간다고 산 사진기 들고

삼각대 설치하고 열심히 이것저것 해보던 제모습이 문득 떠오르네요 ㅋㅋ !
8 BDBDBD 2015.11.03 03:43  
사진의 묘미이지 않을까요?
추억을 담아두었다 다시 꺼낼 수 있는!
M 운영자 2015.11.03 11:43  
잘츠부르크의 야경이 너무 멋지네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인것 같습니다. 사진과 글을 읽은 동안 시간이 금방 가버렷어요.
좋은 여행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8 BDBDBD 2015.11.03 18:40  
여행하는동안 작은 도시지만 꽉차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우정호 2015.11.05 23:22  
너무 멋져요
8 BDBDBD 2015.11.06 04:30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Michael 2015.11.15 05:00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언제나 저런 여행을 떠날수 있을까...
사진을 찍어달라던 타국의 아가씨와는 아무런 해프닝이 없으셨나요? ㅋㅋㅋ  멋진사진과 설명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8 BDBDBD 2016.05.31 20:21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답니다... ㅠㅠ
6 망부석JPG 2016.01.25 20:54  
자연과 조화로운 풍경이 너무나도 멋지네요 즐감합니다 ^^
8 BDBDBD 2016.05.31 20:21  
즐감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