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람빵의 농부

사진 에세이

태국 람빵의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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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람빵의 농부

 

 

 

 

 

 

 

 

 

 

태국 북부지역, 치앙마이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곳에 있는 람빵(Lampang)입니다.

람빵은 태국 북부 교통의 요지로 1번고속도로가 람빵을 지나 치앙 라이까지 가며, 람방에서 1번고속도로와 접한 11번 고속도로가 치앙마이로 향합니다.

마차와 도자기로 유명한 도시이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는 아닙니다.

근처에 위치한 코끼리 보호 센터 (Elephant conservation center)를 찾거나, 불교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왓 쁘라텟 람빵 루앙이라는 약 500년 정도 된 사찰을 주로 찾습니다.

다른말로 하자면, 별 볼일없는 동네이기도 한점이죠. ^^

아무튼, 그런이유로 태국 농촌 풍경을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중하나 입니다.

 

 

 

 

 

 

 

 

1. 촬영전 과정

 

 

이곳에서 전형적인 태국 농부의 모습을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태국의 농부들은 땅이 워낙 넓기때문에 이동수단, 요즘은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지만, 자전거도 좋을 듯 싶어서 자전거와

곡괭이를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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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여러군데 돌아 다닌끝에 태국의 논, 즉 동남아시아의 논이란 제 스트레오타입 중에 야자수와 함께 있는 풍경이 떠 오르더군요.

그런데, 이야자수가 논에 그늘을 드리우면 농사에 지장이 있을 것 같은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국 농부는 왜 야자수를 배 버리지 않느냐는 말에 태국 농부는 간단하게 대답해주었습니다. "야자수 열매도 농작물이거던요" 그렇습니다. 간단하게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논에 물이 적당히 있어 반영이 있으면서도 촬영하기 편한 길가. 그리고 일몰 일출의 방향이 매우 중요한데, 저는 아이폰의 어플로 정확한 일몰일출의 방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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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시간을 보내면 이렇게 멋진 일몰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태국은 기본적으로 평평한 땅이 주를 이루고 치앙마이나 람빵 같은 도시는 산 속의 분지에 자리잡은 도시로 평지가 많습니다.

그런 평평한 땅으로 지는 태양은 특별한 색감의 일몰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야자수가 있네요.

 

 

 

 

 

 

 

 

 

 

 

 

 

 

 

 

 

 

 

 

2.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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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기본적인 셋팅으로 모델과 호흡했습니다. 급하게 섭외한 늙은 농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 할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이내심이 점점 바닥 나는게 보였습니다. ㅎㅎ

전문적인 모델이었다면 훨씬 멋진 포즈를 만들 수있었지만, 아마추어 모델이 만이 가지고 있는 진짜 농부의 느낌은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장도 전통적인 농부의 복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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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프리뷰를 통해 조명의 셋팅을 바꾸고 출력을 조정 했습니다.

좀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서죠. 그렇게 바꾼 조명은 아래 사진을 참조 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멋진 노을과 모델이 잘 어울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목적은 자전거 바퀴살과 모델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저 마치 저녁의 태양빛 때문에 생긴 그림자인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것이었습니다.

어떤가요? 조금 효과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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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이렇게 촬영을 마치고 찬찬히 둘러 보니, 태양의 그림자용으로 설치한 조명의 높이가 않맞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재촬영하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섭섭한 마음을 접어야만 했습니다.

촬영할때, 이것저것 살피고 보느라 미처 생각지 못했던 단점들이 나중에 후잡업할때 보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때 조금만 더 신경을 썻더라면,

조금만더 생각해 봤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네요. 아마 사진을 찍으시는 모든 분들이 공통으로 드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 Comments
6 망부석JPG 2016.01.23 21:55  
농부 아저씨 표정보니까 촬영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 야자수 이야기도 재미있고 일몰일출 어플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33 라포르 2017.09.17 21:47  
조명은
빛을 만들어

전혀 다른
인격을 보게 합니다.

인위적인 것이
조명이지만

자연적인 빛과 만나서
참으로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참 멋지고
몽환적이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