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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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올리네요.

22 supadupa 5 2339 0 0

스비코에 요즘 별로 들어올 일이 없어서(강의 유튜브 보기도 바쁘네요) 한동안 뜸했네요.


작년말에 저는 2년만에 다시 취업을 해서(무명은 먹고 살기가 힘들더군요) 지인이 오픈한 스튜디오에서 인물사진들만 촬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새로 오픈한 곳이지만 기존의 스튜디오를 이용한 덕분에 부족한 도구들도 많고(카메라도 없어서 내꺼 쓰고) 사람들을 대하는 스킬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많은 것을 요하게 되더군요.


제가 메인으로 촬영인 이상 이런저런 실험을 꿈꿔봤지만, 아직은 여권사진도 인화하기 벅차서 징징거리고 있습니다.(네.. 저는 온라인으로 항상 결과물을 주고 받던 버릇덕분에 실제 결과물을 직접 인화해본 경험이 손꼽아서 있었습니다.)


 그나마 대장님의 영상으로 배운 인물 관련 포토샵과 라룸으로 뻐팅기고 있지만(주파수분리법이면 여기선 정말 분에 넘칠정도라서;; 역시 스튜디오들은 죄다 블러링과 액션들이 전부입니다.) 가끔 스튜디오를 빌려서 촬영하시는 분들의 포토샵 스킬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네요.


며칠전 24-70vr이 해상력 문제로 입원하고, 50밀리 단렌즈가 없어서 70-200으로 여권사진을 촬영하고 있지만 (사실 이쪽 업체는 아니지만, 소일거리로 간간히 들어옵니다, 주로 메인은 리마인드 웨딩이나 가족사진 쪽입니다, 그간 프로젝트를 위해서 XX사람들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공부했던 포즈북이나 조명 BTS가 이제 도움이 되기는 하네요) 대부분 예약제로 일을 하는 관계로 아직 시즌 오프인덕분에 널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개인 포트레이트를 위한 헤드슛을 위주로 촬영하고 싶지만, 한국 정서상 상업적으로도 유명인이 아닌 이상 개인의 포트레이트를 영정사진이나 증명사진이 아닌 이상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물론 저도 공부하고 준비해야할 거리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말이죠.


 죄다 네모난 소프트박스만 있는 관계로 뷰티디쉬도 구입해야하고 엄브렐라도 없어서 (급한대로 제꺼를 쓰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수는 없죠) 아직 조악하게 나가고 있지만 며칠전 v-flat(대형 스티로폼 반사판)도 만들어보고 재밌는 일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 혹시 대장님, 인화관련해서 워크플로우에 관한 포토샵은 연재생각이 없으신지요? 실사이즈에 맞춰서 뽑는게 개념정리가 없으니 이리 어렵게 느껴질수가 없네요.


아직 사진들을 공개하기엔 미천해서 무리가 있지만, 조금씩 촬영결과물들이 나오는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날씨 추운데 다들 따스하게 다니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P.S 아 그리고 업으로 하시는 분들 공유가능하시다면 인화관련 교육용 포토샵 사이트나 블로그 홈페이지 좀 알려주세요,




5 Comments
M 권학봉 2018.01.25 11:00  
ㅎㅎ 많이 바쁘시군요.
일단 크기 조정및 레이아웃 문제는
출력기를 대형 플로터 쓰시면,  해당 립을 좀 배우시면 금방 가능할것 같고
만약 포토샵이나 소프트웨어에서 다이렉트 출력이면, 레이아웃별 액션 만들어 두시면 매우 편리합니다.

아니면, 색감 문제라면
전문 툴 구입(프린팅 캘리툴)해서 출력하는 종이별로 컬러 프로파일 만드시고, 입력해 두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얼마나 다양한 인화지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엄청난 노가다 작업인데요, 일단 기준을 잡고 갈수 있기 때문에 거의 필수 인것 같아요.
방법은 어렵지 않고, 포토샵 등에서 프린팅 샘플(캘리툴 제공)을 출력할때 컬러보정하지 말고 완전 기본값으로 출력
출력된 컬러 샘플을 모두 하나씩 툴로 스캔 - 종이별 프로파일 생성,
나중에 출력할때 컬러 보정 - 종이별 프로파일 선택 
이렇게 하시면 거의 됩니다. ^^
22 supadupa 2018.01.25 12:15  
대부분 프린트는 외주로 맡기는 관계로, 녹색끼로 악명 높은 가성비의 제왕 엡손 l805로 57사이즈 이하의 결과물만 인화를 하고 있습니다. 레이아웃 별 액션은 어디선가 얻어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이게 어느정도 공부가 되어야 이해하기 쉬울텐데, 기본적인 포토샵 레이아웃 개념이 없으니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아 인화지는... 사실 스튜디오에서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고 핑계를 대고 싶을 정도로 너무 막막하네요ㅠ.ㅠ 캘리도 안되어있는 모니터들로 컴터 왔다갔다하느라 바쁜데ㅠ.ㅠ 어서 사장님께 캘리기기부터 사자고 이야기해야할 판입니다ㅠ.ㅠ

색감문제는 조금 나중에 생각해보겠습니다.(사실상 주 수입원인 810사이즈 이상의 사진들은 외주로 프린트를 맡기는 관계로)
M 古九魔 2018.01.25 12:25  
오랫만에 오셨네요 ^^ 답변은 대장님께서 잘 해주실테고 저는 그냥 반겨만 드립니다. ^^
M NewDelphinus 2018.01.25 20:40  
자주 오세요 ㅎㅎ
역시 취미로 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ㅎㅎ
57 thereday 2018.01.26 13:06  
저도 사진을 업으로  스튜디오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습니다
결국 제꿈은  꿈으로 끝났지만 그 꿈을 저 대신 이루는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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