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올리네요.
스비코에 요즘 별로 들어올 일이 없어서(강의 유튜브 보기도 바쁘네요) 한동안 뜸했네요.
작년말에 저는 2년만에 다시 취업을 해서(무명은 먹고 살기가 힘들더군요) 지인이 오픈한 스튜디오에서 인물사진들만 촬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새로 오픈한 곳이지만 기존의 스튜디오를 이용한 덕분에 부족한 도구들도 많고(카메라도 없어서 내꺼 쓰고) 사람들을 대하는 스킬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종류의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많은 것을 요하게 되더군요.
제가 메인으로 촬영인 이상 이런저런 실험을 꿈꿔봤지만, 아직은 여권사진도 인화하기 벅차서 징징거리고 있습니다.(네.. 저는 온라인으로 항상 결과물을 주고 받던 버릇덕분에 실제 결과물을 직접 인화해본 경험이 손꼽아서 있었습니다.)
그나마 대장님의 영상으로 배운 인물 관련 포토샵과 라룸으로 뻐팅기고 있지만(주파수분리법이면 여기선 정말 분에 넘칠정도라서;; 역시 스튜디오들은 죄다 블러링과 액션들이 전부입니다.) 가끔 스튜디오를 빌려서 촬영하시는 분들의 포토샵 스킬을 보면 부럽기 짝이 없네요.
며칠전 24-70vr이 해상력 문제로 입원하고, 50밀리 단렌즈가 없어서 70-200으로 여권사진을 촬영하고 있지만 (사실 이쪽 업체는 아니지만, 소일거리로 간간히 들어옵니다, 주로 메인은 리마인드 웨딩이나 가족사진 쪽입니다, 그간 프로젝트를 위해서 XX사람들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공부했던 포즈북이나 조명 BTS가 이제 도움이 되기는 하네요) 대부분 예약제로 일을 하는 관계로 아직 시즌 오프인덕분에 널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개인 포트레이트를 위한 헤드슛을 위주로 촬영하고 싶지만, 한국 정서상 상업적으로도 유명인이 아닌 이상 개인의 포트레이트를 영정사진이나 증명사진이 아닌 이상 수요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물론 저도 공부하고 준비해야할 거리가 한두개가 아니지만 말이죠.
죄다 네모난 소프트박스만 있는 관계로 뷰티디쉬도 구입해야하고 엄브렐라도 없어서 (급한대로 제꺼를 쓰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수는 없죠) 아직 조악하게 나가고 있지만 며칠전 v-flat(대형 스티로폼 반사판)도 만들어보고 재밌는 일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 혹시 대장님, 인화관련해서 워크플로우에 관한 포토샵은 연재생각이 없으신지요? 실사이즈에 맞춰서 뽑는게 개념정리가 없으니 이리 어렵게 느껴질수가 없네요.
아직 사진들을 공개하기엔 미천해서 무리가 있지만, 조금씩 촬영결과물들이 나오는데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날씨 추운데 다들 따스하게 다니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P.S 아 그리고 업으로 하시는 분들 공유가능하시다면 인화관련 교육용 포토샵 사이트나 블로그 홈페이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