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프린팅 in Chile
일전에 줄리아님께서 Canvas Champ란 곳에 대한 소개글을 올리셨길래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 업체에 연락을 취해봤는데 칠레에서의 주문/결재/배송이 생각보다 좀 까다롭더군요.
그래서 혹시 칠레에도 캔버스 프린팅이 가능한 곳이 있는지 알아봤더니 마침 있더군요.
최대 크기가 60x40cm로 조금 작은 느낌은 있지만 가격이 $25 정도로 저렴한 편이고 별도의 배송비 없이 회사 근처 가맹점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으니 편리하겠다 싶어 품질 확인 목적으로 몇년 전 아타카마 사막 여행 시 찍은 큰 아이 사진을 15x15cm 크기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주문 시 별도의 코팅 옵션이 없어 어떨까 싶었는데 코팅은 기본적으로 적용해서 나왔더군요.
받자마나 눈의 띄는 게, 보통은 사진 출력을 하면 화면에서 보는 것보다 조금 어둡게 나오는 게 일반적인데 이 곳은 오히려 한스탑 정도 밝게 인화가 되었네요. (조금 실망스러운 점입니다.ㅠㅠ)
다만 캔버스에 프린트하는 것이라서 해상도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디테일이 많이 뭉개지지 않은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다음 주에 큰 아이가 칠레에 오는데 거실 한쪽에 보란 듯이 세워놓을 생각입니다. 충분한 환영의 표시가 되길 바라면서요. ^^
밝기 등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은 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나중에 친한 분들 사진 인화해서 선물할 기회가 있으면 이용해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