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0 리뷰입니다..^^
어제 사진 올리면서 좀 올렸었지만 다시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가격
미국에서 바디를 $779.99 에, 22mm 렌즈는 $249.99 에 구입했는데요,
제가 B&H 에서 구입해서 그나마 세금을 안내었지, 세금까지 내면 바디만 $842 정도 되는데요,
한국에서는 공식페이지에서 72만 8천원에 팔고 있는데, 어떻게 그 가격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ㅠ
미미샘이 급하게 한국 들어가시면서 카메라를 안들고 가신데다, 안그래도 바디 하나 더 구입하실려던 차라, 제가 이 참에 한국에서 구입하시라고 검색해보니,
소니 A6500 가 미국에서는 $1,098 (세금포함 약 $1,185)에 팔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최저가격이 141만원이네요.
아무튼 소니는 미국보다 한국이 비싼데,
캐논은 미국보다 한국이 싸네요..
- 무게감
첫 느낌이 제가 상상한 것보다 꽤 무거웠습니다..ㅠ
너무 가벼울 걸 생각했었나 봐요... 아무튼 그래도 80D + 삼식이 보단 훨씬 작고 가벼우니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 크기
제 핸드백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너무 맘에 드네요..^^
이 카메라용 작은 파우치가 하나 있음 참 좋겠는데 없어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80D랑 비교를 위해서 핸드폰 카메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셔터소리, 저소음모드
개인적으로 기대한 부분 중 하나가 저소음모드였는데, 이걸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한참만에 찾았네요.
그런데 저소음모드로 했을 때 말 그대로 '저소음' 이였지, '무음'이 아니었습니다...ㅠ
아주 조그맣게 소리가 나더라구요.
지인분 A7Rii 써본 남편 말로는 소니는 정말 하나도 소리가 안나더라며 캐논 기술이 이것밖에 안되냐며 실망이라고 하는데 저도 동감이었습니다..ㅠ
게다가 더 실망인 부분은, 저소음모드에서는 자동모드로만 찍을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ㅠ
- 뷰파인더 (EVF)
뷰파인더로 처음 봤을 때 느낌은 80D 로 보던 거보다 좀 작게 보인다는 거랑,
리얼 뷰파인더가 아니라 일렉트릭 뷰파인더라 그런지 좀 어지러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쓰다 보니 이건 적응이 되네요.
소니 A6500 같은 경우, 찍은 사진을 뷰파인더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80D 에는 그런 기능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80D 는 미러리스가 아니라 일렉트릭 뷰파인더가 아니니 당연한 거였네요..^^;
아무튼 m50도 A6500 처럼 뷰파인더에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A6500 (제가 소니는 A6500과 A7Rii만 만져봤는데 A7Rii는 잠깐 만져봐서 기억이 안나고 해서 A6500 밖에 모르네요..^^;;)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 LCD 모니터 & 터치
많은 분들이 LCD 모니터가 회전형이라 칭찬을 많이 하시던데 전 이미 80D 에서도 되던 기능이라 특별히 더 좋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모니터를 여는 게 좀 더 뻑뻑하고 잘 안되어서 처음에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LCD 모니터가 언뜻 보기엔 전체 크기가 80D 보다 크게 보이는데, 실제 표시되는 화면을 비교하니 80D 랑 똑같네요.
터치기능도 대부분 80D 에서도 많이 되었던 거지만, 좀 더 기능이 좋아져서 그건 좋았습니다.
터치앤드래그 기능도 기대하고 있던 건데 그건 아직 안해봤네요..^^;
- 전원버튼과 다른 조작버튼들
전원버튼이랑 다른 모든 조작버튼들이 오른쪽에 있고, 많이 간소화되어 있는데요,
일단 전원버튼이 오른쪽에 있는 게 너무너무 편했습니다. 오른손 한손으로 거의 모든 조작이 가능하네요.
다른 조작버튼들도 80D 에 비하면 없는 게 많지만, 어자피 그 기능들 다 쓰지도 않고 있어서 아직까진 전 불편한 걸 모르겠네요..^^
- SD 카드, 배터리
SD 카드랑 배터리가 같은 곳에 넣게 되어있더라구요. 처음에 SD 카드를 어떻게 넣는지 몰라 한참 고생을 했는데..
알고 보니 A6500 이랑 똑같은 형태였습니다.
렌즈캡도 쬐끄마해서 A6500 이랑 같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미러리스라 그런지 여러 모로 A6500 이랑 비슷한 게 많네요..^^
- raw, jpg
raw 파일이 이번에 CR3로 바뀌었는데, 라이트룸 업데이트를 안하니 안열어지더라구요.
혹시 업데이트해도 안되면 어쩌나 하고 좀 걱정했는데 라이트룸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CR3 도 열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raw 파일이랑 jpg 파일 선택하는 종류가 엄청 많아서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ㅠ
일단 이렇게 선택하긴 했는데,
전 raw 파일이 가운데 껄 하면 CR2 로 되지 않을까 했는데 가운데 껄로 해도 CR3 였고요, 그래서 오른쪽 껀 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jpg 가 무슨 종류가 이렇게 많나요?
L, M, S 는 뭔지, 그리고 동그란 거랑 계단 같은 모양이랑 어떻게 다른 건지 궁금하네요..
(이전 80D 에서도 본 거 같은데 관심이 없었습니다..ㅠ;;)
- AF 와 노이즈 억제기능
일단 처음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건 AF 가 80D 에 비해 엄청 빠르다는 거였습니다.
또한 노이즈 억제기능도 훨씬 좋은 거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데에서 좀 더 잘 찍히네요.
제가 아무래도 80D 로는 번들렌즈랑 삼식이밖에 안써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찍히는 느낌이 80D 보다 훨씬 좋은 거 같았습니다.
- 필터
필터기능이랑 여러가지 장면 모드들도 알고 보니 80D 에도 다 있던 건데 특히 필터기능은 있는 줄도 몰랐네요..^^;;
아무튼 이번에 저소음모드 찾다가 필터기능을 발견해서 써봤는데 토이카메라, 수채화, 미니어처, 어안렌즈 등의 필터 등이 있어서 맘에 들었고, 앞으로 종종 사용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수채화 필터는, 인스타에서 제가 팔로우하는 한 포토그래퍼가 이 필터로만 사진을 올리는데 너무너무 멋져서 팔로우 했는데, 도대체 이 느낌은 어떻게 하는 걸까 늘 궁금했는데...이제 보니 필터였네요..ㅠ;;)
다음은 테스트 샷들인데 지저분한 방은 이해해주세요..^^;ㅠㅠ (새로 정리 중인데 빨리 안끝나네요..ㅠ)
수채화 필터
이상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는데 전반적으로 현재로선 80D 보다 더 좋은 느낌이고 작고 가볍기까지 해서 너무 맘에 드네요.
사용하면서 생각나는게 있으면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