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 없는 촬영, 그리고 ‘불러'를 잘 이용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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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의 기술 1] ‘불러'를 잘 이용한 촬영 그리고 ‘불러' 없는 촬영
불러의 이해
불러란 사진의 부분 또는 전체가 흐린 것을 말합니다.
촬영시에 흔히 발생하는 불러에는
‘모션불러’ 와 ‘포커스불러'가 있습니다. 이 둘은 별개의 문제로 원인이 다릅니다.
‘모션불러’란
카메라의 흔들림 또는
피사체의 빠른 움직임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고
‘포커스불러'란
초점이 맞지 않았을 때 발생한 것입니다.
불러를 이용한 촬영
여기에서는
이 두가지 블러를 통칭하여 불러라 부르겠습니다.
원하지 않는 불러가 발생하면 일단은 실패한 사진으로 문제가 되지만
특별한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포커스블러' 또는 '모션불러'의 효과를 잘 살려
더욱 재미있고 의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죠.
1. 포커스 불러를 이용한 촬영
아래 사진들은 포커스 불러를 잘 이용하여 주제를 효과적으로 살린 사진입니다.
(좋은 작품이라는 뜻은 아니니 오해 없었으면 합니다)
2. 모션불러를 이용한 촬영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모션불러' 효과를 이용한 경우입니다.
<모션불러를 이용한 페닝 샷>
<공을 치는 순간의 역동성을 살린 사진>
따라서 촬영자는
불러를 발생시키지 않는 기술과
불러를 필요에 맞게, 원하는 부분에 원하는 만큼 발생시키는 기술
이 두가지를 연마해야 합니다.
불러 없는 촬영
1. 모션불러 없는 촬영
움직이는 모습, 특히 빨리 움직이는 피사체를
흔들림불러 없이 촬영하는 방법의 키 포인트는
수동모드에서 셔터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사진3] 참조
<셔터속도를 높여 모션불러 방지한 사진>
물론, 수동모드가 익숙치 않은 입문기의 촬영자가
셔터속도 우선모드를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런 과정입니다.
셔터속도 우선 모드를 선택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조리개를 열어주고 감도를 높여 노출을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카메라의 기계적 작동에 의한 사진 즉 카메라가 찍은 사진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작가가 찍은 나만의 사진이 아니라 카메라가 찍은 일반 사진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누가 찍었어도 나오는 똑 같은 사진이 아니라
작가 자신만의 사진을 찍고 싶을 단계가 되었을 때는
저도 모르게 수통모드에 관심을 갖게 될 것입니다.
초기에는 자동 모드 (셔터우선 또는 조리개 우선)에 의존하는 것 어쩔 수 없겠지만
수동모드를 익혀 내가 원하는 톤, 나만의 사진을….
2. 포커스불러 없는 촬영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져 전체적으로 선명한 사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