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밤하늘
별을 관찰하기에는 북반구보다 남반구가 유리하다고 하죠.
바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높기 때문에 북반구에 비해 도시의 불빛이 쏟아내는 광해가 적기 때문인데 특히 칠레는 북부의 건조한 사막 기후 때문에 많은 수의 유럽 및 미국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역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은하수나 밤하늘 촬영을 즐겨하는 편입니다.
지난 7월 칠레 산티아고에 몇십년만에 큰 눈이 내리는 바람에 약 3일간 전기가 끊긴 적이 있는데 날씨는 춥고 난방은 안되고, 무엇보다 인터넷이 안되니 도무지 할 일이 없었는데 마침 그믐이라는 걸 깨닫고 별 사진을 찍기 위해 차를 타고 북쪽 달렸습니다.
3시간 정도 달려서 아무도 없는 한적한 바닷가를 발견해서 자리를 잡고 차가운 바닷바람을 참아가며 해 떨어지기만 기다렸습니다.
주변에 마을도 없고 은하수 촬영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등뒤가 밝아지더라구요.
바로 고속도로 나들목에 주욱 세워져 있는 가로등이었습니다.ㅠㅠ 이미 해는 떨어졌고 다른 장소를 찾기는 불가능하기에 아쉬운 대로 별 사진을 찍었습니다.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1.0-20.0 mm f/2.8
- 촬영일시 : 2017:07:15 20:21:31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20/1
- 조리개 : f/2.8
- ISO : 1600
- 화이트밸런스 : Manual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67eV
- 초점거리 : 11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6mm
- 플레어 살벌합니다. 저는 광각으로 토키나의 11-20mm 렌즈를 쓰고 있는데 이 렌즈가 다른 건 다 좋은데 플레어에 좀 약합니다. 게다가 플레어 모양도 좀 기괴하지요.^^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1.0-20.0 mm f/2.8
- 촬영일시 : 2017:07:15 20:40:54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15/1
- 조리개 : f/2.8
- ISO : 1600
- 화이트밸런스 : Manual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67eV
- 초점거리 : 12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8mm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1.0-20.0 mm f/2.8
- 촬영일시 : 2017:07:15 20:12:16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20/1
- 조리개 : f/2.8
- ISO : 1600
- 화이트밸런스 : Manual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67eV
- 초점거리 : 11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6mm
- 밤하늘을 찍다보면 조용해보이는 하늘이 사실은 저렇게 많은 수의 인공위성으로 분주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윗 사진에는 동시에 3대의 인공위성이 잡혔네요.^^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1.0-20.0 mm f/2.8
- 촬영일시 : 2017:07:15 20:09:39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20/1
- 조리개 : f/2.8
- ISO : 1600
- 화이트밸런스 : Manual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67eV
- 초점거리 : 11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6mm
-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가깝다는 대 마젤란 은하와 소 마젤란 은하도 쉽게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1.0-20.0 mm f/2.8
- 촬영일시 : 2017:07:15 20:26:25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20/1
- 조리개 : f/2.8
- ISO : 1600
- 화이트밸런스 : Manual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67eV
- 초점거리 : 11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6mm
- 바다 위로 향하는 은하수의 전단.
은하수를 관찰하기에는 겨울이 유리합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여름) 밤하늘이 은하수 중심을 향하기 때문에 아주 이른 밤에 은하수가 올라오거든요.
여름에는 새벽 한시가 되어야 겨우 저 은하수 전단이 올라오고 은하수 중심은 새벽에나 짧게 관찰할 수 있지요.
아래는 여름 늦은 밤에 찍은 은하수 사진입니다. (술 마시느라 새벽 촬영은 엄두도...^^)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8.0-55.0 mm f/3.5-5.6
- 촬영일시 : 2017:01:20 23:37:22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20/1
- 조리개 : f/3.5
- ISO : 64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0.00eV
- 초점거리 : 18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27mm
- 카메라모델명 : NIKON D5300
- 렌즈모델 : 11.0-20.0 mm f/2.8
- 촬영일시 : 2017:02:26 01:07:59
- 촬영모드 : 수동모드
- 셔터속도 : 20/1
- 조리개 : f/2.8
- ISO : 3200
- 화이트밸런스 : Auto
- 측광모드 : Multi Segment
- 노출보정 : -1.00eV
- 초점거리 : 12mm
- 35mm풀프레임환산 초점거리 : 18mm
지루한 글과 부족한 사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